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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공방108

100-23. 희망사항(feat.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후기) 2022년 1월 25일 오후 4시. 코로나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완료가 2021년 9월 1일이었으니 거의 4개월 후의 접종이다. 나는 1,2,3차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는데 접종 후 3시간이 지난 지금 별다른 증후나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서 3차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다. 나는 1,2차 접종 때에도 길면 하루 짧으면 반나절 정도면 통증이 가라앉았다. 1차 때 통증이 가장 심했고 2차 때는 반나절만에 괜찮아졌으며 오늘 3차를 맞고 20분 뒤 타이레놀을 복용했는데 지금까지 큰 아픔이 없는 걸 보면 괜찮은 것도 같다. 접종 후 두시간 후 샤워를 하라고 하셔서 그 보다 조금 뒤인 저녁 8시에 샤워를 했다. 앗. 이제야 약발이 떨어지는 건지 주사를 맞은 왼쪽 부위의 목, 어깨, 팔이 슬슬 저리기 시작.. 2022. 1. 25.
100-22. 꿈해몽 그러니까 요즘엔 꿈을 잘 꾸지 않는다. 잠들었는지도 모르고 곯아떨어져서 눈을 떠보면 불도 끄지 않은 채 잠든 나를 마주하기 일쑤니까. 그런데 요 며칠 자꾸 꿈을 꿨다. 하루는 친구들이 대거 출동했다. 몇 년 동안 얼굴을 보지 못한 친구도 있었고 자주 연락하는 친구도 있었다. 모닝 페이지를 쓰면서 깨닫게 된 건 꿈에 출현한 친구들은 모두 내가 마음의 빚을 진 얼굴들이었다. 아마 나의 무의식 저 깊은 곳에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이 내내 남아있었고 그래서 그 감정이 꿈으로 나타났었나 보다. 마음이 착잡했다. 어젯밤 꿈엔 흰 여우가 품 안에 뛰어드는 꿈을 꾸었다. 그 동안은 꿈속의 배경이 늘 초등학교 시절 살 던 집이었다면 이번엔 처음으로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현관 밖이 시끄러워 문.. 2022. 1. 24.
100-21. 별들은 따뜻하다 하늘에는 눈이 있다 두려워할 것은 없다 캄캄한 겨울 눈 내린 보리밭길을 걸어가다가 새벽이 지나지 않고 밤이 올 때 내 가난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나에게 진리의 때는 이미 늦었으나 내가 용서라고 부르던 것들은 모든 거짓이었으나 북풍이 지나간 새벽 거리를 걸으며 새벽이 지나지 않고 또 밤이 올 때 내 죽음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 별들은 따뜻하다, 정호승 - 도저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문제를 마주할 때면 습관적으로 마음이 깜깜해진다. 오늘은 나를 괴롭히는 나쁜 습관을 깨고자 이 글을 쓴다. 깜깜한 내 마음에 별 하나를 띄운다. 사랑하는 하느님! 오늘도 제게 세상을 배우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어둠 속 별 하나가 미세하게 반짝이는 내.. 2022. 1. 23.
100-20.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한 계절에 한 번씩 두통이 오고 두 계절에 한 번씩 이를 뽑는 것 텅 빈 미소와 다정한 주름이 상관하는 내 인생!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나를 사랑한 개가 있고 나를 몰라보는 개가 있어 하얗게 비듬을 떨어뜨리며 먼저 죽어가는 개를 위해 뜨거운 수프를 끓이기, 안녕 겨울 푸른 별들이 꼬리를 흔들며 내게로 달려오고 그 별이 머리 위에 빛날 때 가방을 잃어버렸지 가방아 내 가방아 낡은 침대 옆에 책상 밑에 쭈글쭈글한 신생아처럼 다시 태어날 가방들 어깨가 기울어지도록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아직 건너보지 못한 교각들 아직 던져보지 못한 돌멩이들 아직도 취해보지 못한 무수히 많은 자세로 새롭게 웃고 싶어 -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중(이하 생략), 이근화 - 9시까..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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