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5일 오후 4시. 코로나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완료가 2021년 9월 1일이었으니 거의 4개월 후의 접종이다. 나는 1,2,3차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는데 접종 후 3시간이 지난 지금 별다른 증후나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서 3차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다.
나는 1,2차 접종 때에도 길면 하루 짧으면 반나절 정도면 통증이 가라앉았다. 1차 때 통증이 가장 심했고 2차 때는 반나절만에 괜찮아졌으며 오늘 3차를 맞고 20분 뒤 타이레놀을 복용했는데 지금까지 큰 아픔이 없는 걸 보면 괜찮은 것도 같다. 접종 후 두시간 후 샤워를 하라고 하셔서 그 보다 조금 뒤인 저녁 8시에 샤워를 했다. 앗. 이제야 약발이 떨어지는 건지 주사를 맞은 왼쪽 부위의 목, 어깨, 팔이 슬슬 저리기 시작한다. 후딱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지금 막 타이레놀 두 알을 복용했다. 주변에서 3차 백신이 제일 아프다고 하더니, 방심해서는 안 될 것 같다. 희안하게 주사를 맞은 왼쪽 부위의 목, 어깨, 팔, 다리가 슬슬 저려온다. 그래도 큰 부작용 없이 이 정도만으로 지나가 주니 그저 고마울 뿐이다.
남자친구는 내가 주사 맞고 죽을까 봐 3차는 절대 접종하지 말라고 했다. 주변 아는 분이 3차 접종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그래 놓고 자신은 3차까지 접종 완료했다. 아무튼 나는 건강체질에 사망 보험도 두둑하게 들어 두었기에 걱정이 없다. (농담 반 진담 반)
내일은 출근일이다. 일어나서 나가기는 하겠지만 과연 업무를 해낼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하겠다. 그냥 가만히 쉬는거랑 또 몸 써서 일하는 건 다르니까 말이다. 너무 힘들면 의무실 가서 휴식을 좀 취하고 그래도 안 되겠으면 조퇴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3차까지 다 맞고 나니 뭔가 큰 숙제를 해결한 듯 속이 다 후련하다. 오늘 뉴스를 보니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던데, 이러다 정말 구정 지나고는 3만명 찍는다는 말이 농담은 아닌 듯싶다. 언제나 코로나 시대가 종식될는지. 올여름엔 마스크 벗고 생활할 수 있길 바라본다. 너무 큰 희망사항일까.
'내마음 공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25. 달란트 (0) | 2022.01.27 |
---|---|
100-24. 동상이몽 (0) | 2022.01.26 |
100-22. 꿈해몽 (0) | 2022.01.24 |
100-21. 별들은 따뜻하다 (2) | 2022.01.23 |
100-20.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0) | 2022.0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