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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백프로젝트74

100-82. 공모전 수상의 기록 지난주 일요일 저녁에 부랴부랴 참여했던 '유통매장 냉장고 문 이름 짓기 공모전'. 오늘이 결과 발표날이었는데 내가 장려상을 수상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무려 상금이 걸린 공모전이었다. 1등은 1명으로 100만 원, 2등은 2명으로 50만 원. 그리고 장려상은 20명으로 5만 원이었다. 1등을 바란 건 아니었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좀 더 솔직히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수상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얼마나 놀랐던지. 문자엔 내가 어떤 상을 수상했는지 나오지 않았고 또 믿기지 않아서 였는지 처음엔 공모전 수상인 모두에게 온 문자라고 생각해서 놀란 마음 급히 진정시키고 메일을 확인했다. 메일을 통해 내가 장려상을 받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5만 원이라는 금액에 처음엔 나도 모르게 '에게~.. 2022. 3. 25.
100-81. 안심하세요. 너무 웃기다. 하하!!! 기분이 정말 좋다. 네이버에 오늘 글쓰기 주제인 "안심하세요"와 어울리는 이미지를 검색해 봤는데 검색 이미지에 온통 소고기 안심뿐이었다. 네이버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 웃을 수 있는 오늘 하루가 참 감사하다. 사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개운하게 웃지 못했다.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일을 하면서 마음을 다독여 봤지만 불쑥 솟아나는 불안, 두려움의 감정 때문에 속이 시끄러웠다. 쉬는 시간 틈틈이 5분짜리 마음 다스리는 확언을 들으면서 기도를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기도가 아니었다. 그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도였다. 화장실을 나와 복도를 지나는데 "안심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 수십번을 지나치던 그 복도에서 오늘 내 눈에.. 2022. 3. 24.
100-78. 당근의 오해 오늘 당근 마켓에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무료 나눔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나눔을 받고 싶다는 메시지가 날아왔다. 그리고 오늘 오후 4시에 나눔을 받기로 한 분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감사하게도 우리 집 앞까지 와주신다고 하셨다. 어느덧 오후 4시가 되고 집 앞에 도착했다는 그분의 메시지를 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우리 아파트 동은 출입구가 두 개다. 나는 A출입구로 나가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B출입구로 나가보았다. 역시 아무도 없었다. 이상했다. 분명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 분께 메시지를 보내려는데 "저기요"하는 소리가 나를 불렀다. 소리를 따라 고개를 드니 덩치가 큰 50대 중후반 아저씨가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그제.. 2022. 3. 21.
100-75. 초등학생이 생각하는 공짜 퇴근 후 짬 내서 본 커뮤니티에서 퍼 온 어느 초등학생의 시 "공짜". 시인의 이름은 박호현이다. 선생님께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셨는데 박호현 시인은 세상에 공짜가 참 많다고 했다. 공기 마시는 것 공짜. 말하는 것 공짜. 꽃향기 맡는 것 공짜. 하늘 보는 것 공짜. 나이 드는 것 공짜. 바람소리 듣는 것 공짜. 미소 짓는 것 공짜. 꿈도 공짜. 개미 보는 것 공짜. 시인의 말대로 세상엔 공짜가 참 많다. 성공하려면 노력해야 해! 죽기 살기로 덤벼야 해! 내가 원하는 걸 얻으려면 나도 아주 큰 걸 내어줘야 해! 세상엔 공짜는 없어! 각박한 다그침만 듣다가 세상에 공짜는 정말 많다는 시인의 시를 읽으니 어두웠던 마음이 환해지고 내가 누리는 모든 게 풍요롭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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