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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백프로젝트74

100-89. 가족의 밥상 몸이 편하지 않다. 온몸 안 쑤시는 곳이 없다. 감기몸살인지 자꾸 춥고 코도 막히고 목도 칼칼하다. 혹시 코로나인가 싶은 걱정도 들었지만 삼겹살과 미나리를 굽고 또 미나리를 새콤하게 무쳐 한 입 먹는 순간, 코로나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다. 너무 맛있었다. 몸이 아파 조퇴를 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잤다. 일어나 보니 오후 4시 반이었다. 30분 뒤 아빠가 퇴근해 돌아왔고 우리는 정말 오랜만에(아마 1년은 된 것 같다) 다 같이 한 상에 둘러앉아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오늘 아침 아빠가 출근하면서 엄마에게 카드를 주며 삼겹살을 사두라고 했다. 낮에 엄마와 함께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서 혹시 아빠가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빠는 별말이 없었다. 아직 서먹함이.. 2022. 4. 1.
100-88.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립니다. 내가 얼마나 쓸데없는 걱정을 수시로 하는지 오늘 다시금 깨달았다. 그 쓸데없는 걱정의 원인은 조급함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마치 모든 일이 틀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분명 오늘 새벽 명상을 마치고 쓴 모닝 페이지에 '내맡김'에 대해 스스로와 이야기를 나눴거늘. 나는 습관처럼 또 걱정에 사로잡혔다. 물론 순간순간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찰하고 스스로에게 묻기도 하면서 조급한 마음, 걱정스러운 마음을 하나 둘 내려놓았다. 이미 모든 일이 술술 풀리고 있으므로 내가 걱정할 건 아무것도 없다. 나는 온 세상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사람이다. 나는 내 인생을 사랑하고 내 인생도 나를 사랑한다. 나는 무조건 잘 될 운명이다. 확언을 노래하듯 쉼 없이 중얼거렸다. 좋은 생.. 2022. 3. 31.
100-87. 감사합니다. 오늘은 수요일. 방과 후 수업이 있는 날이다. 참 이상한 일이지만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나면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다. 배가 터지게 저녁을 먹고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 배를 깔고 누웠는데(눕방 시전) 나도 모르게 바닥으로 몸이 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 백백 쓰기를 쓰지 않았다. 아직 세수를 하지 않았다. 그 생각에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수업도 수업이지만 지난 며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당한 에너지를 썼던 터라 더 힘들고 지쳤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게도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일이 잘 해결되었다. 아직 마무리가 다 지어진 건 아니지만 급한 불은 모두 껐다. 그 덕에 오랜 긴장상태가 한순간 확 풀어져버렸다.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 스캐줄을 마치면 다시 휴일이다. 이제부터 .. 2022. 3. 30.
100-86. 행운은 불행 뒤에 숨어서 온다. https://www.youtube.com/watch?v=U9YO9cNT9Ko&list=PLsacp4ApbDFHrDp15AybybRHn1JMsxrp1&index=2 요즘 내가 매일 수시로 듣는 확언 중 하나이다. 수면 중에도 틀어두고 잠을 청한다. 마음이 힘들고 두려움이 몰려올 때도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확언을 듣는다. 문장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또 그 진실을 내 마음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매달 말이 되면 나는 긴장한다. 돈 들어갈 때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생각해도 그동안 그 엄청난 금액을 어떻게 다 지불하고 살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내가 매달 내고 있는 돈은 대기업 직원의 월급보다 많을 수도 있다. 매달이 고역이라면 고역일수도 있지만 기적이라면 또 기적일 수 있는 그런 날들이 내..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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