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테라 에센셜 오일을 잘 몰랐을 때 친한 언니 덕분에 감정 오일 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 감정 에센셜 오일 중 내가 선택한 건 '콘솔'이란 이름의 에센셜 오일이었다. 언니 말을 빌리자면, 콘솔은 오랜 병간호로 지친 호스피스 병동의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에센셜 오일이라고 했다. 다 설명할 수 없지만 당시 나는 여러 가지 일들로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다. 그 때문인지 콘솔의 아로마 향을 맡고 치유되는 기분과 동시에 눈물이 났다. 내가 콘솔을 구매하고 싶다고 하자 언니는 작은 공병에 콘솔 오일을 담아 주면서 감정상태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마음이 진정되고 치유되는 순간 콘솔의 향이 싫어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2주 동안은 바르고 맡고 엄청 애지중지하며 사용했었는데 어느 순간 향이 느끼하게 느껴지면서 더 맡고 싶지 않았다. 참 신기했고 그때를 계기로 에센셜 오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요즘 각종 미디어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도테라의 에센셜오일 사용 장면이 자주 노출되는 것 같다. 인기 그룹 2PM의 장우영 님도 찐 오일 러버이신 것 같다. 아... 나도 저건 없는데... 아로마 오일 박스 사야 하나. ㅎㅎ
이렇듯 도테라의 에센셜오일은 많은 사람들을 통해 전해지고 사용되고 있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사람은 없다는 도테라의 에센셜 오일. 나 역시 그렇게 빠졌더랬다.
감정오일은 여러 가지 에센셜 오일을 블렌드 한 제품으로 본인의 감정상태에 따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품절된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미국 도테라 본사에서 감정 오일을 대체할 수 있는 10가지 오일을 추천해줬고 어젯밤 줌을 통해 정보를 공유해주셨다. 그래서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하기 위해 10가지 오일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1. 기분을 한껏 올려주는 UPLIFTING OILS
: 오렌지, 시트러스 블러스 오일, 치어, 엘리베이션, 모티 베이트가 다운된 기분을 업 시켜주는 업리프팅 오일들이다.
1) 오렌지
: 대표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도테라의 야생 오렌지오일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이다. 나는 오렌지 오일의 향을 수시로 맡는다. 피곤할 때, 졸릴 때, 집중이 잘 안 될 때마다 흡입해주면 정신이 또렷해지고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도테라의 야생 오렌지 오일은 식용이 가능하다. 소화가 안될 때도 먹어주면 효과가 있다.
2) 시트러스 블러스 오일
: 7가지 과일이 모두 들어간 블렌드 오일이다. 신체적 에너지를 바로 올리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단 섭취는 금지다.
3) 치어
: 오렌지를 베이스로 한 치어 역시 블렌드 오일 중 하나다. 치어의 아로마를 맡고 있으면 환하고 따뜻한 햇살 속에 스며드는 것 같은 밝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치어는 용기나 자신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준다고 한다.
4) 엘리베이션
: 미국의 대표적 오일로 선정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오일이다. 엘리베이션의 아로마를 맡고 있으면 마치 엘리베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는 기분이 느껴진다고 한다. 즉 다운된 기분을 즉각적으로 개선시켜준다. 실제로 육아에 지친 여성분들이나 섬세하고 예민한 남성분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에센셜 오일이다.
5) 모티베이트
: 확신의 힘과 용기, 자존감을 한껏 올려주는 오일로 베이스는 페퍼민트라고 한다. 최근에 제조된 에센셜 오일로 요즘 도테라 회사 직원분들께서 코에 꽂고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센셜 오일이라고 한다. 현재 진행하는 일이 있는데 확신이 없다면 모티 베이트를 강력 추천한다.
2. 진정을 위한 CALMING OILS
: 멜리나 오일, 라벤더, 피스, 벨런스, 페스트텐스는 대표적 진정 오일이다.
1) 멜리나 오일
: 레몬밤의 다른 이름인 멜리나 오일은 오래전부터 약용 허브로 사용되어 왔다. 멜리나 오일은 과일 계열의 오일과 함께 쓰면 그 시너지가 엄청나다고 한다.
2) 라벤더
: 오일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라벤더는 많은 사람들이 애정 하는 대표 오일 중 하나다. 치료의 효능뿐 아니라 심신 안정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아이, 어른 심지어 불안감을 느끼는 강아지에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오일이다.
3) 피스
: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평화로운 상태를 가져다주는 진정 오일이다.
4) 벨런스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오일 중 하나인 벨런스. 수면장애가 올 때 라벤더와 벨런스를 사용하면 진정이 되면서 숙면에 도움을 준다. 나는 명상 전에 라벤더와 벨런스를 꼭 사용한다.
5) 페스트텐스
: 향의 끝에 고수 향을 가지고 있다는페스트텐스는 마음의 균형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인 오일이다. 오십견이나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단, 고수향을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에겐 비추!
감정 오일 10가지를 정리하다 보니 업리프팅 오일 중 몇 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왜 도테라의 에센셜 오일은 사도 사도 끝이 없는 걸까. 정말인지 개미지옥이 따로 없다. 그래도 나를 위해 공부하는 게 재미있고 이렇게 다양한 강의를 통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테라가 참 고맙다. 아는 게 힘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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