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 날. 2시 김포행 비행기를 타야 했고 중간 일정이 좀 있었기에 10시쯤 숙소를 빠져나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제주 현무암빵, 돌빵을 판매하고 있는 바솔트입니다.
평일이었고 또 이른 시간 도착해서인지 대기 없이 입장했어요. 외관은 모던한 스타일인데 디저트 카페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위치도 주택가 골목에 있어 택시나 자차를 이용해야 편히 갈 수 있겠더라고요. 내부 역시 심플합니다. 테이블 수는 많지 않았어요.
남자친구가 이건 꼭 사야 한다고 했던 제주 돌빵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빵 표면이 현무암처럼 우툴두툴합니다. 제21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디저트로 꽤 유명하더라고요. 제주 기념품으로 많이 사가시는 것 같았어요.
제주바솔트의 특별한 점은 방문객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겁니다. 저희가 도착하자 직원분께서 패드를 주시며 바솔트의 다양한 디저트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시식 디저트도 제공해 주셨어요. 돌빵, 다쿠아즈, 카스텔라, 브라우니 총 4종의 디저트가 제공되었어요. 제 입엔 다쿠아즈가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고 남자 친구는 곧 죽어도 돌빵입니다.
하나하나 정말 다 맛있었고 그래서 하나씩 다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돌빵 한세트와 제주감귤 드립 커피를 구입했습니다. 저희는 선물용이 아닌 저희가 먹을 거라 각자 사고 싶은 거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제주감귤커피... 이거 왜 유명하지 않죠? 향 미치게 좋고 맛도 최고인데요. 한 박스 5개입인데 남자 친구 하나 주고 3개는 제가 다 먹고 이제 하나 남았어요. 제주 바솔트 가시면 빵도 사시고 감귤 커피도 꼭 사세요! 강추합니다.
제주 바솔트에서 빵 먹고 고기국수로 유명한 자매국수 먹으러 왔습니다. 11시 반쯤 도착했는데 대기팀이 어마어마 했어요. 다행히 30분 대기 후 입장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자매국수 역시 연돈처럼 '예써'라는 어플로 사전 예약이 가능 하더라구요. 방문 계획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요.
저희는 기본 고기국수랑 비빔국수를 주문했어요. 다른 커플들은 돔배 고기도 주문하던데 입짧 커플은 이 두 개도 다 먹지 못했습니다. 제 입맛에 비빔국수는 살짝 자극적이었고 고기국수는 슴슴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남자 친구는 여기는 깍두기 맛집이라며 국수는 별로였다고 해요. 이렇게 사람 입맛이 다르답니다. 소스 좋아하는 초딩 입맛 남자 친구에게 자매국수는 너무 어른의 맛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파바 마음샌드 구입에 성공합니다! 사전 예약엔 실패했지만 공항 내 파바에서 줄 서기 성공! 1인 3개 구입 한정이지만 저희는 딱 두 개만 샀어요. 다른 분들은 가족단위로 와서 6개씩 사시더라고요. 아마도 선물용이겠죠? 대기는 30분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매장 안쪽에서 직원분께서 열심히 마음샌드를 굽고 계십니다. 저는 공장에서 다 찍어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봐요. 빠른 구매를 위한 꿀팁! 공항 내 파리바게트 마음샌드 판매 시작 시간은 오후 1시입니다. 따라서 12시 30분 전엔 도착하셔야 대기줄에 설 수 있어요. 또한 공항 내 파바에서도 SKT 통신사 할인이 가능하고 해피포인트 적립도 가능합니다. 미리 할인 코드 어플 및 적립 코드(해피포인트) 켜 두시면 결재할 때 매우 편하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땅콩잼과 크림 그리고 바삭한 식감의 쿠키가 상당히 잘 어울려요. 정말 맛있습니다. 저도 다음번 제주 여행 땐 지인들 선물로 몇 개 더 살 계획입니다. 선물용으로 매우 좋을 것 같아요.
김포행 제주에어 비행기 안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하늘입니다. 5박 6일. 꽤 길다면 긴 여행기간이었지만 떠나는 날은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이번 여행이 끝은 아니니까요! 푸른 제주의 가을 하늘 보러 또 놀러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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