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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오일테라피

아로마테라피의 역사2 - 근대와 현대의 아로마테라피

by 윈디 windy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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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스탕탱 뫼니에 "페이 누아(검은 마을에서)", 1893

 

 19세기 산업혁명과 함께 유기화학이 발전하자 화학자들은 다양한 추출법과 조향 기기를 활용해 제조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향 또한 화학적인 방법으로 동식물을 막론하고 다양한 추출물을 얻어내는 데 성공하여 식물성 향료에서 동물성 향료, 합성 향료에 이르는 새로운 향을 만들어 갔습니다. 이전의 불과 2백여 가지의 방향 물질에서 오늘날 4천여 가지 이상의 물질을 추출하게 된 것도 바로 이 시기부터입니다. 이와 함께 이 시기의 의학은 다양한 성분들의 발견에 힘입어 자연 식물을 그대로 이용하기보다는 저비용의 합성 약제와 치료제를 사용하는 쪽으로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즉 19세기의 아로마 오일은 향취적 측면 위주로 활용하는 데에 그 역할이 제한되었습니다. 

 

 

 

  20세기에 이르러 점차 인간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화학 성분의 합성 약품과 생필품들로 인한 각종 부작용 및 폐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게 되었고, 사람들은 다시 식물의 성분을 이용한 치료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이는 아로마테라피라는 용어의 등장과 함께 현재까지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과학의 눈부신 발달은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하였고, 보다 더 저렴하면서도 순도 높은 오일을 추출할 수 있게 되어 아로마테라피가 대중에게 쉽게 확산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아로마테라피'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현대 아로마의 아버지 '르네 모리스 가테포세(1881-1950)'

 

 프랑스의 화학자이며 향을 개발하는 조향사였던 르네 모리스 가테포세는 1920년경 실험실에서 실험 중 손에 화상을 입고 우연히 라벤더가 들어있는 오일 통에 손을 넣게 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화상 입은 손의 통증이 사라지고 상처나 수포 없이 빨리 치유되는 것을 발견하고 그때부터 식물의 아로마 성분의 치료적 특성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를 시작합니다. 르네 모리스 가테포세는 천연 에센셜 오일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는 동시에 화학적 합성 오일의 경우 그  효과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도 발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1차 세계대전 중 화상이나 부상일 입은 군인들에게 천연 아로마테라피를 적극 적용합니다. 이후 1928년 "Aromathefapie"라는 책을 출판하였는데 이때 '아로마테라피'란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르네 모리스 가테포세는 에센셜 오일을 단지 의료적 관점에서 또 다른 하나의 치료제로만 바라보았다는 한계를 가집니다.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군의관 쟝 발넷(1920-1995)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군의관으로서 1948년에서 1959년까지 인도차이나전쟁에 참전하여 부족한 항생제를 대체하고자 캐모마일, 백리향, 레몬, 정향 등의 에센셜 오일을 상처를 치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여 큰 성과를 거둡니다. 감염성 병원균에 대한 수순 에센셜 오일의 치료적 특성을 연구하기도 했으며 전쟁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과 심리 병동의 정신 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심리적 치료로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는 풍부한 치료 경험을 토대로 1964년에 "The Practice of Aromatherapy"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는데 이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임상 아로마테라피의 교과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1982년 '로버트 티저랜드'에 의해 영문으로 편집, 번역되어 아로마 테라피가 비프랑스어권 지역에서 대중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출신 프랑스 생화학자이자 간호사 "마라렛 모리(1895-1968)"

 

 

 오늘날 일반적으로 실용화된 전인적 아로마테라피의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생화학자이자 간호사였던 마가렛 모리 여사입니다. 그녀는 에센셜 오일이 피부 재생,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개인의 특성에 따른 정확한 아로마 조합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치유와 일반적인 건강 문제 완화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신경이 모이는 척추를 따라 아로마오일을 사용하는 마사지 기술을 고안하고  에센셜 오일과 캐리어 오일을 섞어 체계적인 마사지 방법을 만들어 미용과 마사지 등을 통한 경피 흡수 분야에 적극 활용하며 연구했습니다. 즉 마가렛 모리는 에스테틱으로서의 아로파테라피 정립을 노력한 인물입니다. 또한 1950년대에 영국으로 건너가 아로마테라피 클리닉을 영국에 설립하고 1961년에는 프랑스에서, 1964년에 영국에서 "The Secret of Life and Youth"를 출판했다.

 

 

 

 

 

 현대 아로마테라피의 계보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프랑스 중심의 메디컬 아로파테라피로 '가테포세-장 발넷-벨리쉬-비아우-프랑콤과 페노엘'로 연결됩니다. 메디컬 아로파테라피는 에센셜 오일의 화학적 그룹들의 특성을 조사하여 에센셜 오일의 효과를 이해하는데 효과적인 도식들을 제안하고 순수한 에센셜 오일이 합성물, 반 합성물 또는 천연과 동일하다고 하는 어떤 물질보다 언제나 우월하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두 번째는 아로마테라피와 마사지를 접목시키고, 에센셜 오일의 효능을 통해 몸 마음, 영혼의 조화를 추구하는 전인적인 아로마테라피의 경향입니다. 마가렛 모리와 티저랜드로 이어져 대중적 아로파테라피의 경향은 전문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아로마테라피를 널리 알리는 데 공헌을 하였으며, 에스테틱, 마사지,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로마테라피의 대중화에 기여했습니다. 

 

 세 번째는 향기가 인간의 심리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분야인 아로마콜로지입니다. 그 시작은 1923년 가띠와 카욜라가 발간한 "The Action of Essence on the Nervous System(에센셜 오일의 심리적 효과에 대한 연구)"입니다. 그들은 향기가 어떻게 인간의 기분과 감성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고민하였는데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에센셜 오일이 우리의 의식적인 통제하에서는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인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으며, 에센셜 오일이 가지고 있는 정정과 자극의 효과를 규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기에 대한 연구들은 신뢰할 만하며 의미가 있는 연구 결과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로마테라피의 근,현대 역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엔 오늘 정리한 내용과 관련해서 아로마테라피 자격 시험에서 단골로 출제되는 기출문제를 첨부하오니 내용 정리에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 더 의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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