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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오일테라피

코 피지, 여드름, 트러블 모두 물럿거라! -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오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by 윈디 windy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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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평소에 피부에 관심이 무척 많은 1인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것 중 자신 있는 하나가 고운 피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 여름이 시작되면서 코 주변으로 뾰루지와 엄청난 양의 피지가 폭발하더니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출몰하기 시작했어요.

 

 

 

 

 이건 뭐 완전 봉기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제 작은 콧등에서 그렇게나 큰 피지들이 끊임없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답니다.ㅋㅋ 짜도 짜도 화수분처럼 터져 나오는 피지로 인해 콧등은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얼굴의 중심인 코가 엉망진창이 돼버리니까 전체적으로 피부도 나빠 보이고 스트레스도 엄청 심했습니다. 그래서 3개월 정도 이것저것 블랙헤드나 여드름에 좋다는 제품을 다 써봤어요. 그리고 최근에 쓴 제품들로 인해 효과를 좀 봤구요. 그 덕분인지 지금은 매끄러운 콧등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써 보고 효과를 본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세안제

더말로지카 슈퍼폴리언트 57g 효소 각질제거제 저자극 스크럽&티스 클렌징오일

 

 '피지=기름'이란 사실은 모두 아실거예요. 그리고 기름은 기름으로 제거해야 한다는 것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화장을 할 일이 없어 한동안 클렌징 폼으로만 세안을 했더니 피부 겉은 건조하고 피부 속은 기름이 차 올라서 피지가 폭발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피부 관리의 기본인 세안제를 모두 싹 바꿨어요. 1차로 티스 클렌징 오일을 활용해 피부 속 피지를 제거해주고(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다 보면 피부 속에 콕콕 박혀 있던 피지들이 빠져나와요! 피르가즘~~) 2차로 클렌징 폼으로 꼼꼼하게 세안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주 1회 더말로지카 슈퍼 폴리언트 효소 각질제거제로 스크럽을 해주었어요. 지금 소개해드린 두 제품 모두 매우 순한 제품들로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광고나 홍보 절대 아니니 오해는 노놉!

 

 

2. 피부에 영양 공급하기

 

 

 세안을 마치고 나면 여드름전용 토너로 피부 결을 한 번 정리해 줍니다. 그리고 반드시 순한 에센스로 영양을 공급해줍니다. 세안 후 토너&에센스로 피부를 진정시켜 주셔야 피부 겉과 속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피부결 정돈을 마쳤으면 여드름을 잡는 동시에 맑고 예쁜 피부로 가꿔주는 피부 영양팩을 발라주셔야 해요. 저는 기본적으로 여드름 블렌딩 오일 1~2방울, 피부 영양 오일 1~2방울, 야로우 폼 오일 1~2방울에 나에게 잘 맞는 영양 크림, 수분 크림 그리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피부의 열감을 내려주고 오일 및 크림을 희석시켜 줄 수 있는 알로에 겔을 듬뿍 섞어서 얼굴 전체 그리고 목 부위에 두텁게 발라줘요. 피부 영양팩은 20분~30분 정도 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됩니다.

 

 지금 말씀드린 피부영양팩 단계는 사용하는 오일만 달라졌을 뿐 제가 정말 오랫동안 애정 하는 꿀팁이에요. 도테라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기 전에는 호호바 오일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 피부에 공급해야 할 영양분이 더 필요해지면서 호호바 오일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도테라에서 구매한 에센셜 오일들을 활용해서 저만의 피부 블렌딩 오일을 만들어서 사용 중입니다. 결과는? 정말 대만족이에요. 저는 피부만큼은 진심인 녀자입니다. 그러니 믿으셔도 됩니다. 

 

 

여드름 오일 블렌딩에 사용한 에센셜오일 제품들

 

 

 여드름 전용 블렌딩 오일을 위해 사용한 에센셜오일 제품으로는 레몬, 시더우드, 로즈마리, 라벤더, 티트리 그리고 캐리어용 코코넛 오일입니다. 저 병이 10ml 정도 되는데요. 실수로 절반은 쏟아버렸고 나머지는 꾸준히 사용해줘서 지금은 몇 방울 안 남았어요. 8월 1일에 만들었는데 반은 쏟았으니 10ml 한 병이면 매일 사용했을 경우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피부영양팩으로도 사용하지만, 자기 전에 신경 쓰이는 부위에도 꼭 발라줍니다. 제 개인으로만 두고 보면 효과 직빵입니다. 

 

 

 

 

 

 다음으로 피부영양 오일을 소개합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에센셜 오일을 섞어서 만든 블렌딩 오일이에요. 피부에 영양을 주고 싶다는 제 끓어오르는 열망이 보이시나요?ㅋㅋㅋ 케모마일, 로즈 제라늄, 프랑킨센스, 미르, 라벤더, 일랑일랑, 코파비아 그리고 살루벨과 자스민터치까지 덜어서 블렌딩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오일이란 오일은 다 때려 박았는데 어찌 좋지 아니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번에 피부 영양 오일을 만들면서 로즈 제라늄의 향기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단독으로 향을 맡았을 땐 너무 진해서 별로였는데, 막상 블렌딩을 하고 나니 로즈 제라늄 향만 나는 것 같더라고요. 얼마나 향긋하고 매혹적이던지~~ 이걸 말로만 설명하려니까 답답해 죽겠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쳤다면 이제 에센스, 아이크림, 수분크림 등등 본인이 가지고 계시는 제품들로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꼭 강조해드리고 싶은 부분은 에센셜오일이 정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피부에 발라줄 때는 반드시 로션이나 알로에겔과 같은 제품으로 희석해서 사용해 줘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아이크림 제발! 꼭 발라주세요. 눈가는 정말 섬세하고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흡수가 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저는 기초 다 발라줘도 자기 전에 한 번 더 아이크림으로 눈가, 입가, 미간, 목 부위를 관리해 준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술 관리!!ㅋㅋ(아놔 저 진짜 극성이네요) 립글로즈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오모로비짜 립글로스를 자기 전에 꼭 발라줘요.

 

 

 

 

 여러분 솔직히 피부는 돈 있으면 땡기고 어쩌고 해서 웬만큼 커버 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목, 입술, 손은 커버가 잘 안돼요. 그러니 귀찮더라도 진짜 매일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피부 영양팩 바를 때 남은 크림을 손이나 발에도 발라주세요. 보들보들 해진답니다. 

 

 

 

 

 어휴. 듣기만 해도 귀찮고 힘들겠다구요? 맞아요. 귀찮아요. 그런데 습관이 되면 안 하는 게 더 불안해지는 경지에 오릅니다. 제가 바로 그 경지에 오른 1인입니다. ㅠㅠ 눈물이 나고 슬퍼도 영양팩은 꼭 해야 하는 녀자ㅋㅋㅋ

 

 사실 피부에 관한 내용은 너무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부분이라 공개적으로 말하기 주저하게 돼요. 왜냐하면 괜히 누군가에게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께서 이런 걸 공유하는 게 '보시'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을 편히 먹고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부디 제가 나눈 정보가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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