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인하대 교내에서 피를 흘린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학생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20대 여학생은 같은 학교 남학생에 의해 숨진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천 미추홀 경찰서는 새벽 시간 교내에서 20대 여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숨지게 한 혐의(강간치사)로 20대 남성을 15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여학생이 학교 건물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3층에서 1층 도로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피해 여학생이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져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고 피해 여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져 숨진 뒤 경찰에 스스로 연락해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1. 범인은 피해자와 어떤 관계인가?
범인은 피해 여학생과 같은 학교를 다니는 재학생으로 두 사람은 수강 중인 계절학기 시험을 치기 위해 전날 학교에 갔다가 사건 발생 몇 시간 전에 만나 술을 마시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공범이 있는가?
술자리에는 다른 동석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 범인의 신상은?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범인 신상 정보가 무분별하게 떠돌아 다니고 있으나 정확히 파악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와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범인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 체포했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여학생은 인하대 캠퍼스 내부 후문 쪽 도로에서 알몸으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머리 출혈과 함께 심정지 상태였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알몸 상태였던 피해 여학생 주변에선 옷가지도 발견됐습니다.
교내에서 강력 범죄 사건이 터지자 주민과 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인하대 재학생 및 교내 관계자, 사건을 전해들은 수많은 국민들이 피해 여학생의 죽음에 분노하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처음 접하고 놀란 마음이 이제는 큰 슬픔이 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듭니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부디 더 좋은 곳에서 평안하기를, 진심을 담아 기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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