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의 5박 6일 제주 여행 2탄 - 렌트 대신 택시관광투어 이용하기

저랑 남자 친구 모두 면허는 있으나
운전 경험은 전무한 상황이라
렌트 대신 택시관광투어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일정상 17일, 19일 이틀 정도
택시투어가 필요했어요.

네이버 스토어에 '제주도 택시관광'을 검색하면
다양한 택시투어 회사가 뜨는데요.

제가 알아본 곳은 총 2곳이었고
저희는 최종 '골든택시 관광'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알아본 곳은
네이버 스토어 가격 1일 10만 원이었지만
막상 문의를 해보니
'매일 추가 요금 5만 원 + 기사님 식사비 2만 원'이
따로 붙어
2일 택시투어 관광 요금이
총 34만 원이었어요.

그런데 골드택시는
17일 기본요금 13만 원 + 기사님 식비 1만 원
19일 기본요금 13만 원 +추가 요금 3만원
+ 기사님 식비 1만 원
총 31만 원이었고
네이버 스토어 포인트까지 적립하면
29만 원대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오전 9시. 숙소 앞에 대기 중인 택시에 올라
첫 관광지 이호테우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엄청 꾸질 꾸질 했지만
해가 없어 여행하기는 참 좋았어요.

이른 시간, 한적한 해변에서
사진 몇 장을 찍어보았습니다.
(다시 가고 싶어라~ㅜㅜ)

애월 해변을 신나게 달려 도착한
제주 노티드 카페

오픈 시간 10시에 딱 맞춰 도착했음에도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남자 친구도 저도 노티드가 처음이라
우유, 바닐라를 기본으로 선택하고
추가로 블루베리 크런치, 제주 청귤을 주문했어요.

아침으로 뜨아와 함께 먹은 노티드 도넛^^

다 먹을 줄 알았으나
블루베리 크런치는 포장해서 들고 오고
나머지만 꾸역꾸역 다 먹었네요.

매장에서 먹을 땐 우유가 제일 맛있었고
숙소에서 블루베리 크런치를 먹었을 땐
또 블루베리 크런치가 세상 맛있었어요.

날씨가 화창했다면
정말 사진 맛집이었을 텐데
아쉽아쉽

제주에서 예쁜 사진 찍고 싶으시다면
노티드 카페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수국이 활짝 핀 제주 한림공원입니다.

만약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림공원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공원이 워낙 넓어 다 돌아보는데만 2시간이 걸렸어요.

야외의 수국도 참 예뻤지만
실내에 조성된 부겐빌라아도 정말 예뻤습니다.

한림공원 안 협재 동굴과 쌍용동굴도 다녀왔습니다.
후덥지근한 바깥 날씨와 달리
동굴 속은 으슬으슬했답니다.

짝꿍이 찍어 준 심령사진 수준의 제 모습...
하...이새키 진심 어쩌지?

점심은 보말죽으로 유명하다는
협재해수욕장 근처 금능이모네에서 먹었습니다.

또 사진이 없네요...

근데 맛있었던 기억은 선명합니다.ㅎㅎ

그다음 일정은 오셜록!
날씨가 엄청 우중충해서
제대로 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그래도 남자 친구랑 손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밀린 수다도 떨고 그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껌딱지 커플, 사이좋은 커플)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일정 송악산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끝 안개에 가린 산이 산방산입니다.
저희가 묵을 숙소 근처지요.

남자 친구 손잡고 40분 정도
둘레길을 한참 걸었습니다.

워낙 수다스러운 커플이라
힘든 것도 모르고 돌아다녔네요.

근데 진심 사진이 너무 없네요... 또르륵..ㅠ

이 날은 함께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어요.
부탁할 데가 마땅치 않더라고요.

6월 17 ~ 6월 19일
2박 3일 묵은 숙소
'해담은 스파빌'입니다.

산방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숙소로
용머리해안, 중문단지가 매우 가깝습니다.

저희가 묵은 객실은 해올레B로
단독 테라스, 바베큐, 스파가 가능한 객실입니다.

펜션 자체에서 일정에 상관없이
1회 버블바를 제공해 주시는데
저희는 따로 버블바를 챙겨가서
2박 3일 알차게 거품 목욕을 즐겼습니다.

숙소 내부는 살짝 낡았지만
전체적인 컨디션은 매우 훌륭했고
저희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우리끼리 처음 해먹은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바베큐...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론 그냥 사 먹자!!!!!

그리고 다음 일정을 위해
술찌 커플은
음료수를 술처럼 마시고 숙면을 취했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오늘의 제주여행 꿀팁!!!!

렌트도 좋지만 택시관광은 정말 최고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