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 자꾸 매운 음식이 당긴다. 지난주 금요일, 일하다가 갑자기 닭발이 너무 먹고 싶어서 시켜 먹을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주문 음식은 성에 안차서(닭발은 3-4인분을 시켜도 양이 모자라다) 그냥 집에서 만들어 볼까 싶어 퇴근길에 쿠팡 앱에 접속했다. 나는 이제 쿠팡 처돌이 다 됐다.
나는 현재 쿠팡 와우클럽 무료 이용 중이고(한 달) 그래서 배송비가 무료다. 아무튼 닭발 재료를 금요일 저녁에 주문했고 모든 재료는 토요일 오전 중에 다 받아보았다. 흡. 정말 로켓 배송은 마약과 같다. 최고다!
얼마 전 예스24에서 책을 하나 주문했었는데 예상 배송일보다 무려 3일이나 지연되었다. 주문하려는 책이 쿠팡에도 있었지만 예스 24 적립금 때문에 배송일이 이틀 차이가 나도 그냥 주문했더니 로켓 배송보다 무려 5일을 더 기다려야 했다. 로켓 배송에 익숙해지다 보니(택배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타사 택배 이용이 조금 불편하게 여겨진다. 정말 큰일이다.
1. 목우촌 무뼈 닭발 정말 괜찮은데?
닭발은 무조건 뼈가 있어야 맛있다는 고정관념을 제대로 깨 준 '목우촌 무뼈 닭발' 을 소개한다. 총 900G으로 양도 정말 넉넉해서 둘이서 삼겹살 한 근(600G)은 거뜬히 해치우는 엄마와 나의 양을 충분히 채워주었다. 1회 때 반 정도 먹었고 남은 건 밀봉해서 냉동보관 중이다. 까다로운 우리 엄마도 "앞으로 닭발 먹고 싶으면 무뼈로 주문하자"라고 할 정도로 쫀득 탱글 하니 정말 맛있다.
용인3센터에서 단기 알바로 냉동 검품 업무를 해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무뼈 닭발 검품도 해봤었다. 양도 많고 품질도 좋아서 나도 꼭 사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이제야 구매해본다.
목우촌, 마니커, 프레쉬맥스 등등 쿠팡에 납품되는 육가공품은 대체로 품질이 우수한 것 같다. 다음번엔 마니커나 프레쉬 맥스 제품도 구매해봐야지!
2. 정말 매운 닭발 양념장! '움트리 매운 닭발 양념'
이 양념 도대체 뭐지? 너무 맵다. 화끈하게 맵다. 그런데 또 계속 당기는 맛이다. 엄마는 본인이 양념장 만들면 된다고 사지 말라고 했지만 시판 닭발 같은 매운맛이 먹고 싶어서 함께 구매했다. 정말 구매하기 잘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양념 닭발의 맛을 90% 정도 재현할 수 었었다. 다만, 반드시 다진 마늘, 깻잎, 양파, 대파 등등 채소를 꼭 넣어 줘야 훨씬 맛있다. 처음에 무뼈 닭발, 양념장, 다진 마늘만 넣고 끓였더니 짜고 맵기만 해서 깻잎과 양파 대파를 추가해서 넣었더니 감칠맛도 살고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모든 음식의 꽃은 양념장인데 이렇게 완성된 양념장이 판매되고 있으니 나 같은 똥손도 충분히 요리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닭발 사리로 떡 대신 분모자! 콜~!!
국물 닭발 요리 때 떡 대신 분모자를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함께 주문했다. 확실히 분모자는 어디에 넣어 먹든 맛있는 것 같아. 엄마와 내 입맛엔 떡보다 분모자를 넣은 국물 닭발이 훨씬 맛있었다. 이건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분모자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맛있을 거라 장담한다.
4. 쿠팡 신선 제품 괜찮네? 밀양 깻잎! 맛있다.
마지막으로 국물 닭발을 더 맛있게 해 줄 깻잎을 주문했다. 내가 뭘 사든 "왜이렇게 비싸!"라고 말하는 우리 엄마가 쿠팡에서 구매한 깻잎 가격을 듣고는 "요즘 깻잎이 금값이라던데. 저렴하게 잘 샀네. 싱싱하기도 하고."라고 만족해하셨다. 확실히 요즘 쿠팡의 신선 제품은 신선도도 믿을만한 것 같다.
주말에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후기 남기다 보니 또 먹고 싶다. 오늘 저녁은 동태찌개라고 했는데. 주말에 꼭 콩나물 넣어서 국물 닭발 한 번 더 해 먹어야지. 비가 오니까 뜨끈하고 매콤한 국물 닭발이 너무 당긴다. 왜 여자들은 떡볶이랑 닭발에 환장하는 걸까. 나도 이유를 모르겠는데 또 부정할 수가 없다. 닭발엔 소주? 맥주? 나는 맥주!!!! 오늘 저녁 맛있는 닭발에 시원한 맥주 한 캔 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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