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당신 뜻대로 하소서'
나는 지난 7년간
위와 같은 기도를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바는 명확했으나
신의 뜻은 알길이 없어
혹여 신의 뜻과 나의 뜻이 달라
저대로 기도했다가는
결단코 내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두려워서
나는 단 한번도
'당신 뜻대로 하소서'
기도하지 못했다
나는 오늘 처음으로
내 안의 신성한 그 힘에게
'당신 뜻대로 하소서'
진심을 다해 기도했다
포기도 아니고
실언도 아니었다
오직 '사랑'이었기에 가능한 기도였다
내가 무엇을 통해 즐거운지
내가 무엇을 통해 행복한지
내가 무엇을 통해 풍요로운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나를 진실로 사랑하는
그 신성하고 순수한 영혼의 존재가
원하고 바라는 그대로 이루어짐이
궁극적으로 나에게 가장 이롭고 행복한 길임을
이제야 비로소 이해했기 때문이다
내 안에 오랫동안 타오르는
이 꺼지지 않는 어떤 열망이
내 것이 아닌 내 안의 영혼의 열망임을
이제야 비로소 이해했기 때문이다
영혼의 기쁨은 나의 기쁨이자
내 안에 살고 있는
수많은 내면아이들의 기쁨이다
'영혼-나-내면아이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 진실을 이해하고 나니
그간 내가 하고자 하는 바는 뜻대로 되지 않았으나
마음을 따라 행했던 일들은 애쓰지 않았음에도
저절로 이루어졌던 그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순간에도
진심을 다해 기도한다
내 안의 순수한 영혼,
오직 사랑뿐인 영혼, 신성한 힘이여!
내 삶의 무엇이든
오직 당신 뜻대로 이루소서.
사랑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내마음 공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실 난 짜장면이 먹고싶었어!!! (0) | 2023.04.16 |
---|---|
뜻밖의 행운처럼 살래 (4) | 2023.03.14 |
화이트데이 (0) | 2023.03.14 |
100-100. 백백쓰기를 마치며 (0) | 2022.04.12 |
100-99. 만 나이 통일 (0) | 2022.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