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미아울렛 직구 성공 꿀팁 - GEORGIE GEM CROSSBODY BAG

코치 아울렛 미공홈에서 판매되었던 로퍼로 현재 솔드아웃임

 지난 5월, 코치 미국 아울렛 공홈에서 코치뮬이 생일 쿠폰까지 적용했을 시 34불(한화 38,000원)에 판매되는 핵세일이 진행됐다. 그간 직구로 꽤 많은 금액을 소비했었던 터라 남들 사는 거 구경만 하다가 뒤늦게 후회가 몰려왔더랬다. 사실 코치 직구는 '직구고시' 중 하나로 불리울 정도로 꽤 '까다로운 직구' 영역에 속한다.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직구 방식으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코치 직구를 가능하게 하려면 '페이팔 변팔 가입'을 해야 한다. 

 

1. 페이팔 변팔 가입하기 - 야! 너두 할 수 있어!

 코치 아울렛 미공 홈에서는 한국 페이팔, 한국 카드 결제를 모두 차단했다. 따라서 미국 페이팔(paypal.com/us) 가입 후 미국 페이팔로 결재를 해야만 직구가 가능하다. 그런데 미국 페이팔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미국 문자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휴대폰 문자인증을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 전화번호가 없다. 그렇다면 미국 문자인증은 어떻게 가능한 걸까? 

 

 바로 미국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는 어플을 사용하면 된다. 미국 페이팔 가입을 위해 사용되는 대표 어플은 2nd line으로 유료 어플이다. 다행인 건 2nd line 어플은 3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페이팔 가입 후 구독 취소를 하면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2nd Line: Second Phone Number for Texts & Calls - Google Play 앱

 

 휴대폰에서 2nd line 어플을 다운받은 후 사용을 누르면 내가 이용할 수 있는 미국 전화번호 선택이 가능하다. 전화번호를 선택하면 어플 메시지로 내가 사용 가능한 번호를 한 번 더 보내준다. 자! 이제 이용 가능한 미국 전화번호가 생겼다. 미국 페이팔을 가입해 보자. 

 

 

 

 미국 페이팔 가입(sing up)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위 화면의 빨강 네모박스(mobile number)에 2nd line에서 받은 미국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그럼 인증번호 입력란이 추가로 뜨고, 2nd line 어플 메시지에 인증번호 수신 메시지가 뜬다. 

 

  위의 화면이 2nd line 어플로 전송된 페이팔 가입시 필요한 인증번호 수신 화면이다. 어플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미국 페이팔 가입 화면에 입력하면 주소 입력란으로 넘어간다.  나머지 가입 방식은 한국 페이팔 가입과 동일하다. 단, 미국 페이팔 가입 주소는 반드시 미국 배대지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미국 배대지 주소 관련 정보는 아래 글을 참조하면 된다. 

호구탈출1탄 - Maje(마쥬) 여름 원피스 득템 후기

 

2. 코치 미국 아울렛 직구 시작 - 널 꼭 갖고 말테야! 

코치 직구를 충동질한 GEORGIE GEM CROSSBODY BAG - 현재 솔드아웃

COACH®️ Outlet Official Site

 34불 코치뮬을 보내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던 찰나, 나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은 아이가 나타났다. 코치 직구를 충동질한 요물! GEORGIE GEM CROSSBODY BAG이다. 차분하게 위에 기록한 방법으로 변팔을 생성한 후 요 아이의 결재를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적! 구매가 성공하면 가입한 gmail로 미국 페이팔 결재 성공 메일과 코치 주문 성공 메일이 도착한다. 

 

 

 

 그리고 코치 미공홈에서도 주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내가 구매한 가격은 87.50달러로 한화로는 98770원이다. 배대지 비용 18000원까지 포함하면 총 116,770원의 비용이 들었다. 네이버 최저가도 20만 원 초반대인 것으로 봤을 때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음을 알 수 있다. 이 맛에 내가 직구를 한다. 

 

 

3. 생일 쿠폰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해 봐!

 

 코치 미국 아웃렛 가입 시 생일 입력을 가입일자로 기록하면, 가입하자마자 10% 할인 생일 쿠폰이 발급된다. 나는 발급된 생일 쿠폰으로 다른 제품을 더 구매했다. 바로 벨트백이다. 

 

 

 

 

 현재 나는 르메르 코틴 범백을 가지고 있다. 몇 달 전, 트렌비에서 67만원 초특가로 구매했었다. 두 손의 자유로움에 홀딱 반해서 다른 종류의 범백을 구매하려다가 첫 구매 가격보다 만족스러운 가격대를 찾지 못해서 망설이던 찰나, 여름에 시원하게 들면 딱 좋을만한 코치 벨트 팩을 발견했다. 현재 미국 아웃렛에서 99달러에 판매 중이고 생일 쿠폰을 적용해서 89.10달러에 구입했다. 한화로 10만 원을 넘지 않는다. 배대지 비용 18000원을 포함해도 11만 원 후반 대이다.

 

 솔직히 요즘은 한국 백화점 및 아울렛의 구매 가격이 직구 대비 2,3배 비싸다 보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한국 백화점 및 아웃렛 구매를 하지 않게 된다. 

 

 

 코치 벨트백은 현재 배대지에 도착 후 발송 대기중이다. 배송 스캐쥴상 다음 주 화요일에 발송되어 목요일쯤이면 한국의 우리 집으로 도착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4. 직구는 짜릿하지만 그만큼 위험해

 

 직구를 알고 나서 내 옷장엔 아직도 입어보지 못한 옷들이 한가득이다. 물론 싸다고 무분별하게 구매한 건 아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재택근무 중인 내가 새 옷을 입고 나갈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직구는 질 좋은 상품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이즈 미스, 과소비와 같은 부작용(?)도 초래한다. 나도 직구 3개월 차 까지만 해도 몹쓸 카드값에 적잖이 놀라곤 했다. 하지만 핫 세일은 돌고 돌아 언제든 돌아오고, 지금 사지 않으면 끝이란 생각 대신 더 예쁜 제품을 구매할 기회가 매일 온다는 마음가짐으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한다면 똑똑하고 알뜰한 소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부디 정보를 찾아 여기까지 온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