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집밥1 100-89. 가족의 밥상 몸이 편하지 않다. 온몸 안 쑤시는 곳이 없다. 감기몸살인지 자꾸 춥고 코도 막히고 목도 칼칼하다. 혹시 코로나인가 싶은 걱정도 들었지만 삼겹살과 미나리를 굽고 또 미나리를 새콤하게 무쳐 한 입 먹는 순간, 코로나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다. 너무 맛있었다. 몸이 아파 조퇴를 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잤다. 일어나 보니 오후 4시 반이었다. 30분 뒤 아빠가 퇴근해 돌아왔고 우리는 정말 오랜만에(아마 1년은 된 것 같다) 다 같이 한 상에 둘러앉아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오늘 아침 아빠가 출근하면서 엄마에게 카드를 주며 삼겹살을 사두라고 했다. 낮에 엄마와 함께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서 혹시 아빠가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빠는 별말이 없었다. 아직 서먹함이.. 2022. 4.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