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존레논1 100-56. 너는 내가 아니다. 김상운 작가님의 "왓칭"을 읽고 나는 나의 감정의 의미,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화'의 존재를 비로소 이해하게 됐다. 나의 가장 흔한 착각은 나와 무엇을 동일시하는 데 있었다. 자주 겪는 상황을 들어 설명해보자면, 오늘 엄마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중국 요릿집을 갔다. 엄마가 먹고 싶다는 찹쌀 탕수육과 간짜장을 사드렸는데 "엄마. 짜장면 맛있어?" 묻는 내게 "별로야."라는 대답을 하는 엄마가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유인 즉 '나'라는 존재를 '엄마를 위하는 나의 마음'과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내가 엄마를 위해 시간을 내어 점심을 대접하는데 사람 성의를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맛없다'라고 하니 기분이 상하는 거라고 주장하며 내 안의 '화'가 폭발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엄마는 .. 2022. 2. 2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