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기분좋은말1 100-33. 왜 말을 그렇게 해? "엄마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 왔는데 말을 꼭 그렇게 해야겠어?" 시작은 이랬다. 저녁으로 불고기버거를 먹고 싶다는 엄마를 위해 칼바람을 뚫고 밖으로 나갔다. 사실 볼일이 있어 나선 길이었지만 목적지보다 조금 더 먼 곳의 햄버거 가게를 부러 가는 것도 사실이었다. 오랜만에 작업복이 아닌 외출복을 입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괜히 마음이 설레고 두근거렸다. 집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의 버거킹에 도착했다. 엄마가 먹고 싶다는 불고기버거 세트를 주문한 뒤 순서를 기다렸다. 주변을 둘러보니 중장년층의 남성 손님들이 상당히 많아서 적잖이 놀랐다. 선입견이겠지만 아버지의 저녁은 따끈한 국밥에 흰쌀밥을 말아 깍두기와 함께 먹는 이미지가 마치 진실처럼 뇌리에 박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주문한 햄버거를 받아 간단히 .. 2022. 2.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