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프로그램에서 점심마다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의 커피값을 계산해 봤더니 한 달에 평균 10만 원 정도를 쓰고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뼈 빠지게 일 하는데 그까짓 커피 한 잔 못 사 먹겠냐 싶겠지만, 일 년이면 커피값만 120만 원을 쓰는 거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커피값을 아끼기 위해 커피머신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열 집에 다섯 집은 커피 머신이 있을 것 같다. 나는 커피 머신 기계가 흔하지 않던 10년 전에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직구로 구매했다. 당시 거품기를 포함한 네스프레소 시티즈 앤 밀크 모델을 40만 원 정도에 구매했었는데 지금까지 고장 한 번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물론 주기적인 세척은 필수다.
1일 1커피 중인 나는 캡슐을 늘 확보해 두는데 캡슐 값 역시 만만치 않다. 여태껏 네스프레소 전용 커피 캡슐만 사 먹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스타벅스 캡슐을 구매해보았다. 이유는 가격이 너무 저렴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검색 결과 스타벅스 전용 캡슐은 G9의 53,940원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후기가 갈린다. 캡슐이 찌그러진 상태로 왔다고 했다. 그리고 캡슐 역시 내가 선호하는 맛이 아니다. 그냥 한국 네스프레소에서 주문해야 하나 포기하던 찰나, 혹시나 하고 들어간 큐텐에서 엄청난 핫딜을 발견해 버렸다.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120개가 무려 49,580원에 무료배송이다. 현재로서는 가장 저렴해 보였다. 총 9가지 맛이 있는데 선택할 수 있는 건 6종이며 각각 20 캡슐씩 주문이 된다. 중복 선택이 가능하므로 좋아하는 캡슐을 더 많이 주문할 수도 있다.
상품평도 무척 좋다. 어쩐지 해외직구는 후기가 많을 수록 안심이 된다. 큐텐에서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주문하면 5일 뒤면 받아볼 수 있는 것 같다. 독일에서 한국까지 5일 무료배송이라니. 완전 득템이다.
우선 나는 디카페인 20캡슐을 주문했다. 강한 강도의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하는 엄마를 위해 주문했다. 물론 밤에 커피가 당길 수도 있는 나를 위한 주문이기도 하다. 디카페인 캡슐은 가장 클래식한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아라비카 원두 100%를 사용한다고 한다.
두번째 선택은 파이크 플레이스 룽고 캡슐이다. 코코아와 구운 견과의 은은한 풍미와 입안을 감도는 부드러움의 적절한 조화를 가진 캡슐로 역시 아라비카 원두 100%를 사용했다.
세 번째는 블론드 에스프레소 캡슐이다. 역시 아라비카 원두 100%이며 라틴 아메리카산 원두로 만들어져 생동감이 있으며 부드러운 바디감, 달콤한 맛과 향을 가진 블론드 에스프레소 캡슐이라고 한다.
네 번째는 콜롬비아 캡슐이다. 조화로운 바디감의 싱글 오리진 캡슐로 스타벅스의 시그니처인 견과 향과 꽃 향, 상큼한 풍미가 특징이라고 한다. 주문한 6종의 캡슐 중 제일 기대가 되는 캡슐이 아닐 수 없다.
다섯번째는 토피넛 노트, 코코아, 아로마, 바디감, 풍미 등이 완벽한 균형을 가진 하우스 블렌드 룽고 커피 캡슐이다. 역시 기대가 되는 캡슐이다.
마지막은 수마트라 캡슐이다. 말린 허브와 신선한 흙 내음의 여운을 담고 있으며 신맛이 거의 없다고 한다. 신맛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내겐 최적의 캡슐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6종의 120캡슐을 49,580원에 구매해버렸다. 정말 싸잖아. 올 연말까진 커피 캡슐 걱정 없이 넉넉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아 행복 하당~ 이제 1일 2 캡슐도 문제없닷! 헤헿
아래 링크를 걸어둡니다. 커피 캡슐 구매하실 분들 구경가세요!
https://qoo.tn/AFghiR/Q1294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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