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 좁은 하수구에서 발견된 만두이야기2

 

 

동물농장에서 만두의 치료를 돕기 위해 대학병원의 도움을 받아 정밀 검사를 진행합니다. 

저 작은 아이가 검사대 위에서 호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미어집니다.ㅠㅠ

 

 

 

 

 만두의 오른쪽 눈에 병변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안타깝게도 회복은 어려울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놀라운 건 만두의 작은 몸 여기저기에서 수많은 골절이 발견됐다는 점이에요. 왼쪽 5군데, 오른쪽 3 군대 심지어 머리 쪽에도 골절이 발견됐습니다.

 

 

 

 특이한 건 만두의 골절 부위들은 부러진 시기가 모두 다르다는 점이예요.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이런 현상은 학대받는 강아지들에게 나타나는 경우라고 말씀하셨어요.

 

 

 

 

 더욱 가슴아픈 건 보통 학대를 당한 강아지들은 사람 손길을 두려워하기 마련인데 만두는 그런 게 하나도 없이 사람의 손길을 온전히 원했다는 거예요. 얼마나 사랑이 고팠을까... 이 얘기를 듣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답니다..ㅠㅠ

 

 

 

 

 

 다행히 만두는 많은 이들의 돌봄과 사랑 속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고요. 현재는 보호소에서 새 보호자님을 만나 행복한 제2의 견생을 준비 중입니다.

 

 

 

 

 저는 2020년 5월 5일 16년을 동고동락한 반려견을 떠나보냈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그래서 만두와 같은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내가 가족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 자신의 처지를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며 더 좋으 보호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요. 

 

 그래서 이렇게나마 만두가 좋은 보호자님을 만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만두의 새 가족이 되어 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부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tv.naver.com/v/24961337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만두의 행복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