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어제 이틀에 걸쳐 설 연휴 전에 주문했던 아가들이 모두 제 품에 도착했어요!! 쏘리 질러~~~ 지금부터 제가 구매한 아기들 함께 언박싱해 보아요!
1. 코글스 아미 비니
1월 28일 코글스에서 핫딜로 잡은 아미 비니입니다. 비니 가격 89,000원, 한국까지 직배송비 26,000원으로 카드 내역 확인해보니 총 114,917원이 결재되었네요. 네이버에 최저가 검색해보면 11만 원대 제품들이 수두룩하게 올라오지만 대부분 그린이고요. 블랙은 제품이 없었어요.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포기한 지 만 하루 만에 핫딜이 뜨지 뭐예요! 이건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냅다 질렀습니다. ㅎㅎ
짜잔! 저 영롱한 하트 보이시나요. 남성용도 아닌 무려 여성용입니다. 사이즈는 넉넉하게 잘 맞아요. 윗 부분이 조금 남는데 그것마저도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블랙&레드가 얼굴을 화사하게 해 줍니다. 이 제품은 누가 써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노메이크업이라 자체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코로나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다보니 화장을 잘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언제나 마스크를 벗게 될지... 오늘 뉴스 보니 오미크론 확진자 3만 명이 넘었다는데.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ㅠㅠ
2. 독일 네타포르테 이자벨마랑 울 스웨터 & 폰티 알리
그러니까 지난달 18일 조퇴하고 집에 왔더니 핫딜 알람이 딱 울리지 뭡니까! 만약 일하고 있었으면 놓쳤을 아이들인데 조퇴했기 때문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이것은 운명! ㅎㅎ
첫 번째로 구매한 제품은 이자벨마랑 베니 골지 메리노 울 스웨터 M사이즈입니다. 다들 인기템 구매하실 때 저는 비인기템 구매했어요. 사이즈가 커서 망설이다가 가격이 84유로(11만 5천 원 정도) 너무 착해서 구매할 수밖에 없었어요. 현재 독일 네타포르테에서 같은 제품 168유로 제가 산 가격의 딱 두배로 L사이즈 판매 중입니다. 저것도 한 개 남았네요.
여러분 핫딜 또 뜨면 이거 꼭 사요. 진짜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입는 순간 "으하~" 그냥 감탄이 막 절로 터집니다. 제가 어좁이고 몸도 왜소해서 M사이즈 너무 크면 어쩌나 고민을 했는데요. 입는 순간 그냥 너무 예뻐서 그냥 막 좋아 죽었다니까요. 66 사이즈 글래머 스타일의 엄마도 잘 어울리지만 마른 사람이 입으면 훨씬! 더 예쁜 것 같아요. 엄마도 볼 땐 영 별로인데 입으니까 예쁘다고 탐내 하셨답니다. 똥 손이라 더 예쁘게 사진을 못 찍어 안타깝지만 옷은 진짜 너무 예쁘다는 거!!!!
제가 예민해서 맨살에 니트를 잘 못 입어요. 그런데 요 아이는 맨살에 입었는데도 너무 부드럽고 촉감도 좋고 따뜻합니다. 그냥 너무 예쁘다! 진짜 예쁘다! 로고 없어도 넌 이자벨마랑이다! 이 정도로 맘에 꼭 듭니다.
두 번째 아이템은 이자벨마랑 폰티알리입니다. 저는 뒤늦게 결재하느라 2사이즈를 구입했어요. 162-44키로 과연 2사이즈를 소화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됐지만 그래도 구입했습니다. 왜냐구요? 가격이 112유로(15만 4천원)였거든요. 이걸 어떻게 안사요!ㅎㅎ 자고로 핫딜은 옷에 몸을 맞추는 거 아니겠습니까! 작으면 살뺴고! 크면 그냥 오버핏으로 입고!
폰티알리 옆 노비스 쉬라가 참 앙증맞아 보이네요. 네타포르타 검정 커버 백에 또 이자벨마랑비닐로 잘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사이즈보다 컬러가 제 얼굴에 잘 어울릴지가 더 걱정이었어요. 제가 겨울 쿨톤이라 똥색 계열은 진짜 안 어울리거든요. 그런데 잘 어울립니다. 아니 잘 어울린다고 그냥 스스로 세뇌시켰어요. 너무 예뻤거든요.ㅠㅠ
소재는 도톰한 편이지만 봄, 가을, 초겨울용이고요. 한겨울에 입기엔 좀 추울 수 있지만 요즘은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두꺼운 외투가 부담인 분들에겐 딱 좋은 외투이지 않을까 싶어요.
많이 크긴 해요. 왼쪽은 제가 가지고 있는 더 쿠플스 오버 셔츠 재킷 0 사이즈입니다. 같은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폰티알리 0,1 사이즈와 비교했을 경우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딱 봐도 차이가 좀 느껴지실 거예요. 그래도 막상 입으면 거기서 거기예요. 진짜로!ㅎㅎ 막 이불 두르고 다닌다는 느낌은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자벨마랑 만셀 34사이즈를 같이 코디해 봤는데 컬러며 사이즈며 찰떡입니다. 아주 잘 어울려요. 저는 나름 만족합니다. 진심으로. 어제 잠깐 입고 나갔다 왔는데 그냥 혼자 흡족해서 하루종일 기분 좋았네요. 더 쿠플스 오버셔츠는 많이 무겁고 까슬한데 이자벨마랑 폰티알리는 가볍고 소재도 이만하면 부드럽네요.
연휴 내내 일하느라 엄청 피곤하고 지쳤었는데 예쁜 아기들 덕분에 피로가 싹 날아갑니다.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해외직구는 진정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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